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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1, 시간순삭되는 유쾌한 코미디

토이니 2022. 10. 5. 22:09

 

영화 제목 : 정직한 후보
개봉일 : 2020.02.12
러닝타임 : 104분
장르 : 코미디
공개 채널 : 넷플릭스
등급 : 12세 관람가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최근 두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정직한 후보1> 입니다.



본 영화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2월에 개봉했음에도
개봉 후 4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5
유지하는 등의 인기를 보인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인기에 힘입어
2편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한
<정직한 후보 1> 감상문 시작합니다.

 

 

 

* 해당 리뷰는 영화 <정직한 후보>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국회의원 주상숙은
이제 어엿한 3선 국회의원.


할머니 앞으로 든 암보험을
보험사의 꼼수 약관으로 받지 못한 것에
맞서 싸우며 시작한 정치.


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
낡은 구두로 이미지 메이킹하기,
불리한 질문에는 눈물로 무마하기 등.

 

 



하루는 당대표, 상대 후보와의
술자리에서 오갔던 대화들이
영상으로 찍히지만
당대표의 도움으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상숙과 남편.
검은 옷을 입고 수상하게 집을 나서는데..


알고 보니 전재산이라는 20평대 아파트는
연막이고 따로 있는 별장으로 향한다.
(와중에 한국말 못 한다는 외국인 가정부 - 이러면 꼭 한국말 할 수 있던데..)

 

 

이들의 수상한 점은 이게 다가 아니다.
아닌 밤 중 걸려온 전화에
산으로 향한 부부가 만나러 간 사람은
죽었다고 얘기하고다닌 할머니 김옥희.


알고 보니 정치를 위해
거짓말을 한 것.
집에 돌아가는 길, 할머니와 상숙은
각기 다른 소원을 비는데...


할머니의 손녀딸이 착하게
거짓말 안 하고 살게 해 주세요~ 하는
소원을 찰떡같이 들어줘버린 것.


그렇게 필터링 없는 입을 가지게 된 상숙은 곳곳에서 사고를 치기 시작한다.

 

 



1. 생방송 라디오
-대선 드립, 19금 드립 등 온갖 수습하기 어려운 말로 채팅방을 폭발시킨다.


2. 자서전 행사
-책을 석 달에 천만 원주고
대필시켰다부터, 가발 논란까지..


3. 시어머니
-급 등장한 시어머니에게
"아니 왜 불청객이.."부터 시작해서
온갖 말을 다한다.


와중에 우리 엄만데 너무한거
아니냐는 남편에게
"이번 기회에 너희 엄마랑 절교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이고 병원이고 할 수 있는 건
다해봤지만 입은 멈추질 않고.

 

 

 

마지막 방법으로 찾아간 유명한 킹메이커 이운학. 그를 포섭하는데 성공한다.


이 고문은 오히려 이러한
상숙의 상황을 이용해서
솔직함을 어필하고,
이 작전도 먹혀들기 시작한다.

 

 

 

와중에 한 기자는 상숙이
할머니 이름으로 만든
옥희과학대 비리에 대해 꾸준히 조사한다.


알고 보니 징벌적 장학제도라는 것이
존재해 이 때문에 자살기도를 한
학생까지 있었던 것.


그 와중에 김옥희의 생존사실을 알게 된
이 고문은 상숙과 갈라서기로 결심하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는 돌아가신다.

 

 


상숙은 이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됐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 되고
사퇴하겠다고 얘기한다.


보좌관 희철은 당대표, 상대 후보와의
만찬 내용이 찍힌 원본을 구매하고,
기자로부터 여의도 JOO를 건네받는다.


온갖 위협에도 USB를 지켜낸 상숙은
자기를 캐던 기자에게 여의도 JOO를
건네준다.


자신의 비리가 찍힌 영상을
스스로 건네준 셈이었는데,
다음날 나라가 발칵 뒤집힌다.

 

 


영상 내용은 주상숙이 아닌
국회 불법 비리 영상이 잔뜩 담긴
영상이었던 것..!
(기자 : 내가 왜 J랑 Z를 헷갈렸지?)


그 일 후에도 사퇴한 상숙은
진짜로 "정직한 후보"가 된다.


가족들은 FM이 된 상숙이
옛날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소원을 비는데...

 

 

 

 



주인공


1. 라미란 (주상숙 역)

4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주상숙. 초심은 잃은 지 오래였던 그녀에게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다.

 

 


2. 김무열 (박희철 역)

주 의원의 보좌관. 상숙이 절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그녀의 손발이 되어 보좌관으로써 임무를 다한다. 

 

 



3. 나문희 (김옥희 역)

주상숙의 정치의 시작이 되어준 그녀의 할머니. 

세상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이름으로 재단을 세워 학교까지 세운 것으로 알고 있지만...

 

 



4. 윤경호 (봉만식 역)


상숙의 남편. 상숙의 내조에 힘을 다하고 있다.

 

 

 

 


감상평



1. 소소한 개그 포인트가 많다.
마음에 드는 장면이 꽤 많았음. 하나하나 꼽아보자면


1) 중간중간에 주상숙이 사고 칠 때마다 지나가는 장면으로 보좌관이 응.. 오늘도 집 못가.. 하는 장면.
+ 대형 사고 쳤을 때는 우리 고향 가야 해ㅠㅋㅋㅋㅋㅋㅋ


2) 아들 얘기 솔직하게 말해버릴까 봐 쓰러지려고 얼음 붓고 있는데 와중에 남편이 감동받아서
-좋은 여자야.
-저 새 X가 날 죽이려고..


3) 옥희과학대 비리 터지고
할머니가 손녀 만나러 가는데
엘리베이터 같이 타버린 이운학.


선거캠프에 내릴 수는 없으니까
한층 위인 5층 눌러달라고 하는데
하필 헬스클럽이었던 것에 대하여..

 

 

 



정직한 후보 2

 


인기에 힘입어서 시즌2도 최근에 개봉했다!
예고편을 보니 이번에는 보좌관이랑 같이 거짓말을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즌1을 사실 기대 없이 봤었는데 재밌었던지라 시즌2도 시간 내서 보러 가야겠다 싶다.


 

 

사진출처 : 네이버 포토 <정직한 후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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