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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시브
신세계,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명작 본문
영화제목 : 신세계
개봉일 : 2013.02.21
러닝타임 : 134분
장르 : 범죄
공개 채널 : 웨이브, 넷플릭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관객수 : 468만명
* 해당 리뷰는 영화 <신세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국내 최대 범죄 조직 '골드문'이 그 세력을 키워나가자 강과장(최민식)은 순경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수사를 명령한다. 골드문 회장이 사망하자, 경찰은 이들의 후계자를 결정하는 자리에 끼어들어 조직을 처리하려 한다. 한편, 시시각각 감시의 폭을 조여오는 강과장과 오랜시간 형제처럼 대해주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이자성은 갈등하기 시작한다.
감상평
보게 된 계기
스포일러 조심! 이라고 말하기도 웃긴
느와르 클래식의 진수 신세계.
하지만 내가 최근에 본 관계로
혹시 아직 못 본 사람들을 위해
스포일러 조심을 걸어두었다.
평소 느와르 장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수리남에 이어 느와르 명작깨기를 시작했다가
며칠째 여운이 가시지 않는 중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 받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감정소모 많이 하는 로맨스를
별로 안보는 편이다.
근데 느와르는 솔직히 액션에 가까운데다가
조금 잔인하긴해도
감정소모는 덜한 것 같아서,,
더 찾아서 봐보려고 한다.
매력 포인트
1) 명대사 파티
"드루와 드루와"
"살려는 드릴께"
"죽기 좋은 날이네"
"거 중구형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사실 영화도 영환데 대사가 너무 유명해서
보기 전부터 알고는 있었다.
그래서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심정으로 봤는데 나올때마다 너무 반가웠다.
대사만 알고 있다가
장면에서 그 특유의 브금과 함께 대사가 나오는 순간들이 너무 멋졌다.
2) 자성의 고민
신입경찰일 때 언더커버로 잠입해서
이제 미션이 끝날 때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회사에서는 계속 부려먹기만 하고 꺼내줄 생각은 안하지,
근데 반대로 정청은 잘해주지.
당연히 자신은 경찰이라는 생각을
잊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점차 흔들리고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 같다.
특히 자성은 모르지만
부하였던 석무, 동거녀도 강과장의 사주를 받고
그를 감시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내가 봐도 다 속상했다.
언제든 다른 마음을 먹으면
가차없이 버렸을 거라는 것처럼.
자성의 시점에 가장 몰입이 되었던 장면은
아무래도 인천 창고에서 경찰팸 두명을
잔인하게 죽여버렸을 때였다.
자성이 정청이 건넨 강과장 파일을 받았을때
저 뒤에 이자성 파일도 있는건가
확인하는 순간 죽여버리는건가
하는 마음에 숨도 못 쉬고 봤다.
석무 파일 봤을 때만 해도
강과장이 뭔가 손을 써놨나?
이자성 파일을 석무껄로 바꿔났나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다.
부하 직원을 잔인하게 죽이는 걸 보여주면서
너도 이렇게 해버리겠다~ 하는 것 같은 느낌.
3) 정청과 이자성
이게 참 사람을 돌아버리게 하는 포인트인데
서로 다른 입장에 있었다 하더라도
두 사람은 끝까지 서로한테 진심이었다는 게 보여서였다.
정청은 이자성이 경찰인걸 알면서도 처리하지 못했고
그 망설인 한 순간 때문에
결국 경찰이 이중구파를 이용해
그를 죽게 만든거라는게...
죽기 직전까지도 원망의 말보다는
살기 위한 선택을 하라는 모습은
정말 형이 걱정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자성은 계속 갈등을 겪었지만
본인의 죽음앞에서도 자신을 걱정하는 정청의 진심을 알았고,
이는 작전의 성공만을 바라보는 경찰과
대비될 수 밖에 없었다.
정청의 수많은 가짜 명품을 거절했던 자성이
마지막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을 없애고
자신의 서류를 태우고
정청이 마지막으로 준
시계를 차는 장면은
소름이 돋았다.
이제 '진짜'가 되겠다는 걸로 보여서..
또 엔딩이 3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6년 전 여수를 마지막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몇 분 남짓한 짧은 부분인데도
왜 정청이 이자성이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설명해주는 부분이라서
그냥 눈물버튼이었다.
비하인드
1) 정청 애드리브 부분
수년 간의 여러 인터뷰를 통해
정청 캐릭터에 대해 배우의 수많은
애드리브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첫 장면에서 기내식 슬리퍼를 신고 나오는 장면
-전설의 드루와 드루와
-부하를 잔인하게 처리하고
낙숫물에 손을 씻는 장면
하나하나 정청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장면들인데
배우 아이디어로 탄생한
장면이었다는 게 너무 놀라웠다.
문명특급에 나온 황정민 배우 인터뷰를 보면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수년 간 정상에 있는 사람인데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 멋있게 느껴졌다.
뭔가 배우라는 직업을 떠나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는 모습이 닮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2) 삭제 장면
부하를 잔인하게 죽이고
정청과 이자성이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는데
대략 자성이 자기는 괜찮은거냐고, 묻는 장면이었다.
아마 너무 직접적이어서 뺀 것 같은데
삭제장면으로 풀린 것은 좋았다..
근데 본편에는 안 들어간 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왜 강과장 파일에 이자성은 없지? 했던 부분이
정청이 따로 빼논 파일에 있었다는 게,
정청이 알고도 처리하지 않았다는 게
확 느껴져서였다.
정보
수많은 사람들이 개봉한 이후부터
다음 시즌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또.. 나올 수 있을까?
원래는 3부작으로 나오려고 했다고 한다.
2편이 정청과 이자성의 과거
3편이 골드문 회장이 된 이자성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벌써 10년 전 영화라 2편은.. 뭔가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뭐든 속편으로 나와주면 좋겠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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