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을 둘러싼 지분 경쟁

 

 

안녕하세요!
최근 엔터 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분위기인데요.


최근 SM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여러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보아, 소녀시대부터
레드벨벳, 에스파 등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인기 그룹들이
소속되어있는 연예기획사인데요.


최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얘기가 나오며
한동안 시끌시끌했습니다.


오늘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SM 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수만 전 총괄을 둘러싼
갈등은 무엇이고
하이브는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인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SM 내에서의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는데요.


3일 현 경영진은 SM 3.0시대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설립 이후부터
2000년대를 뜻하는 SM 1.0과


2010년~2020년대 초의
SM 2.0에 이어서


2023년부터는 팬과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는 이수만의 프로듀싱이
제외된 작업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SM 3.0을 발표한 SM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가 기존의 이수만
프로듀싱 체계를 벗어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SM 소속 아티스트를 5+1개의
제작 센터로 구분한 후


아티스트 전담 제작 및 핵심 기능을
배치해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영진 이사에 의하면
이수만은 작년에 회사와의 기존 계약은
종료된 상태이나
프로듀서로서의 은퇴는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SM과 관련한
최근의 이슈를 카카오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카카오가 SM 2대 주주가 된다는 둥,
SM을 살 거라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자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카카오의 2대 주주 설이 나오게 된 건
얼라인파트너스라는 행동주의 펀드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얼라인은 SM의 현 경영진을 지지하며
카카오와의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있는데,


카카오는 지난 7일 SM의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카오가 이렇게 SM의
주식을 살 수 있었던 건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취득 및
전환사채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합니다.


얼라인은 이수만과
라이크기획과 관련해서
꾸준한 항의를 해온 바 있는데요.


7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약 1119억 원 가량의 신주와 함께


전환사채도 1052억 원 가량을
발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카카오가 갑자기 등장해
SM을 인수하게 되는 건가? 하는 찰나에
하이브가 등장했습니다.

오늘 하이브는 이수만의 지분을
사들여 SM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하이브는 이수만이 가지고 있는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하고 이에 이어서


소액주주를 상대로 3월 1일까지
주당 12만 원으로 최대 25% 지분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주당 12만 원으로
진행되는 공개매수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기사와 함께
SM의 주가는 급등해서
전일보다 16.45% 상승한
114,70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동시에 이수만 측은 8일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하니


이에 대한 결과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SM을 둘러싼 하이브와 카카오 등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또 그에 따라서 주가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계속 지켜보려고 합니다.